갤러리 게시판

어르신들과 개별상담을 할 때마다 가끔씩 이런 말씀을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제는 갈 때가 됐는데 와이리 안가는지 모르겠다”

그럼 제가 이렇게 답하죠.

“갈려고 하는분이 많으셔서 아직 한~~참 기다리셔야 된데요. 그러니까 매일 재밌게 사세요” 라고 말이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어떻게 하면 남은 생을 후회없이 살아갈 수 있을지 주민분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호스피스 센터에서 강사분을 초빙하여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호스피스란 치료를 받더라도 더 이상 목숨을 이어가기 어려운분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관리를 해드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 상속, 유언 등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나는 죽기전에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도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원하시는 분들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여 본인이 나중에 치료를 받게 되었을 때 무의미한 생명연장은 원치 않는다는 의견을 사전에 작성하는 분도 계셨습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죽음이 두렵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활동은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실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