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게시판

09월 18일(월) 오전 11시 30분, 오랜만에 범일 5동(매축지마을)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자리를 마련하여 삼겹살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왔습니다.

이날 지역주민들께서 가장 많이 하셨던 말씀이 “집주인도 참 희한한 양반이네. 멀쩡히 잘 있는 마실(사랑방)을 왜 비우라고 해서......”, “참말로 못됐대. 지금 뭐 아무것도 사용 안하더구만.” 등 마실에 관한 이야기 였습니다.

그리고는 “거기 전포동 사무실은 살기 좋은가봐. 얼굴도 자주 안 비추는 걸 보니.”라며 핀잔 아닌 핀잔을 주십니다. 2주일에 한 번씩은 마을에 갔었는데 모든 주민들을 만나 뵙지 못하다보니 그런 말씀들을 하시는가 봅니다.

지금은 비록 마을관리사무소 마실 공간이 없어 예전처럼 지역주민들을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한번 맺은 인연을 지속적으로 소중하게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