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홀몸어르신들과 함께 대안가족사업을 진행하면서 홀몸어르신이 느끼는 외부의 편견과 시선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자녀의 동의 여부였습니다. 특히 협동조합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홀몸 어르신들의 주민등록등본과 인감증명서가 반드시 첨부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자녀의 동의가 매우 중요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활동가와 국제신문 기자들의 꾸준한 활동을 바탕으로 형성된 신뢰가, 이런 점들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마을활동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활동가의 꾸준한 활동을 통한 지역주민과의 관계 형성이라는 점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홀몸 어르신들의 경우 홀로 지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사람이 그리워 처음 보는 외부인에게도 반갑게 문을 열어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점을 악용하여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로 인해 점점 사람이 사람을 믿지 못하고 불신하게 되는 우리사회의 한 면을 보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 이런 홀몸어르신들에게 대안가족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제신문]
2017-08-13
생애 마지막 전력질주 <2-4> 활기찬 자활공동체 - 위기 뒤 더 단단해진 의지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70814.22005004711